이창용 한은 총재, 30일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만나 ‘중립금리’ 논의한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30일 서울 한국은행 신축별관에서 토마스 J.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중립금리 등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한국은행이 이달 30~31일 서울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BOK 국제컨퍼런스는 국내외 학계와 정책 일선 저명인사가 모여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 BOK 국제컨퍼런스 주제는 ‘중립금리 변화와 세계 경제에 대한 함의’다. 중립금리란 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잠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을 말한다.
BOK 국제컨퍼런스는 인구구조, 안전 자산 공급 및 글로벌 자본 이동 등이 중립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중립금리와 재정과 관계,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중립금리 추이 변화 등도 다룬다.
오프닝세션은 토마스 J.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기조연설으로 시작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토마스 J. 조던 스위스 중앙은행 총재 간 2인 정책대담이 이어진다. 중립금리가 통화정책 기준점으로 갖는 의미를 포함해 다양한 정책적 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다.
올해 컨퍼런스는 오프닝세션 이외에도 논문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4개 일반 세션과 1개 특별 세션 그리고 종합토론 성격의 파이어사이드 챗 패널 및 패널토론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피터 카지미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 난달랄 위라싱헤 스리랑카 중앙은행 총재, 엘리 M. 레몰로나 주니어 필리핀 중앙은행 총재, 루드거 슈크네히트 AIIB 아시아인프라 투자은행(AIIB) 부총재 등 해외중앙은행 및 국제기구의 고위 인사가 다수 참여한다.
토마스 J. 사전트 뉴욕대 교수, 에릭 M. 리퍼 버지니아대 교수, 마르쿠스 K.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 카를로스 비아나 데 카르발류 PUC-Rio대 교수, 루트비히 스트라우브 하버드대 교수, 티아고 R. T. 페레이라 박사(미국 연방준비제도), 크리스티안 마테스 인디애나대 교수 등 해외 저명학자가 참여한다.
국내 인사로는 박웅용 서울대 교수(1세션 토론), 김윤정 서강대 교수(3세션 사회), 연세대 최상엽 교수(3세션 토론), 신관호 고려대 교수(4세션 사회)가 참여한다. 한국은행에서는 장용성 금융통화위원(패널토론), 이재원 경제연구원장(파이어사이드 챗 패널 사회), 도경탁 과장(특별세션 발표) 등이 참가한다.
한은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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