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앓던 40대 한정선 씨, 5명에 새 생명 전하고 하늘로
장연제 기자 2024. 5. 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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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40대 여성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마흔다섯 살 한정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폐장을 5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씨의 가족은 한씨가 질병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그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희소 난치병인 모야모야병을 앓던 40대 여성이 5명에게 새 생명을 전하고 하늘의 별이 됐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4일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마흔다섯 살 한정선 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좌우 신장·폐장을 5명에게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한씨는 지난달 30일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습니다.
한씨의 가족은 한씨가 질병 때문에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왔기에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그의 몸속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 장기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서울에서 1남 1녀 중 장녀로 태어난 한씨는 일곱 살 때 모야모야병에 걸려 지체 장애 2급을 진단받았습니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좁아지는 희소 난치병입니다.
한씨는 매일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다니며 선생님과 활동지원사에게 시를 써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씨의 어머니 김의신 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잘 지내라"며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씨는 매일 서울시립 뇌성마비 복지관에 다니며 선생님과 활동지원사에게 시를 써 선물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씨의 어머니 김의신 씨는 "정선아, 하늘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게 잘 지내라"며 "좋은 일을 하고 갔으니, 좋은 곳에서 행복하게 잘 살아. 사랑한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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