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즈베크 원전건설 등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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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행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방국들과 경제·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제때 군사 지원금도 받지 못하며 갈수록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다.
반면 최근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영토를 상실하며 후퇴 중인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지원금마저 막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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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EU지원금 막히며 수세
국제사회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행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방국들과 경제·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제때 군사 지원금도 받지 못하며 갈수록 수세에 몰리는 형국이다.
27일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즈베키스탄에 소용량 원전을 건설하는 협정에 서명했다. 프로젝트 비용은 약 13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원전이 건설되면 중앙아시아 최초의 원전이 될 전망이며, 서방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가 에너지뿐 아니라 고급 기술을 수출하는 주요 사례가 될 수 있다. 또 두 정상은 가스 공급을 비롯한 교역 확대도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르면 내년 우즈베키스탄으로 가는 가스 공급량을 110억㎥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국은 교역뿐 아니라 혁신 기술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하는 등 20건 이상의 협정을 체결했다. 또 러시아는 벨라루스와 전술핵무기 훈련에 이어 전술 비행훈련에도 나서며 서방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러시아와 합동 전술 비행훈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러시아 항공우주군의 정찰·전투기·육군 항공 부대와 벨라루스 공군과 방공군의 항공 군사·대공미사일·무선공학 부대가 참여한다.
반면 최근 러시아의 공세 강화에 영토를 상실하며 후퇴 중인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지원금마저 막힌 상황이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현재 우크라이나 지원금 관련 7가지 법적 서류가 헝가리 거부에 최종 승인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평화기금(EPF)’ 집행 과정에서 친러 성향의 헝가리가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EU 차원의 지원이 늦어지자 우크라이나는 양자 군사 협력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이날 스페인은 우크라이나와 양자 안보 협정을 맺고, 올해 우크라이나에 10억 유로(약 1조4800억 원) 규모의 군사 원조를 약속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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