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달리던 택시서 기사 때리고 음주운전한 30대 남성 징역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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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 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 남성 승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16일 새벽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50대 남성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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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 기사를 폭행한 뒤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 남성 승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14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알코올 치료 강의 40시간을 수강하고, 사회봉사 200시간을 이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3월 16일 새벽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50대 남성 운전기사를 때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이 남성은 술에 취해 경기 안산에서 택시에 탄 뒤 "잘 가고 있느냐. 대답하라"며 주먹으로 운전기사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렸으며, 혈중알코올 농도 0.111%, 면허 취소 수치인 상태로 택시를 빼앗아 3㎞가량 운전했습니다.
폭행당한 택시 운전 기사는 뇌진탕 증상으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택시 블랙박스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훔쳤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2개월 동안 수감 생활을 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며,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고인 가족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승지 기자(thislif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02480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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