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출루하자고 생각했다” 결승점 만든 김하성의 각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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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경기 후 만난 김하성은 "내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이 커지기에 일단 출루를 하려고 생각했다. 앞선 두 타석이 아쉬웠기에 더 출루를 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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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타자로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2-1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경기를 복기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9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1-1에서 2-1로 앞서가는 득점이었고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바뀐 투수 A.J. 퍽의 공을 계속해서 파울로 걷어내며 버틴 그는 “앞선 타석에서 잘맞은 것이 호수비에 걸리고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멘탈이 흔들렸었다. 그 타석에서는 큰 것을 노리기보다 일단 출루를 하자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그러다보니 결과가 괜찮았다”며 당시의 접근 방법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어진 루이스 아라에즈의 타석에서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아라에즈의 타격이 좌익수 뜬공 아웃이 되면서 급하게 귀루하기도 했다.
그는 “상대 수비가 속이려고 한 것도 있었는데 외야를 봤을 때 좌익수가 잡으려고하는 제스처를 하고 있어서 뜬공 아웃이라 생각하고 돌아왓다”며 외야 상황을 확인한 덕분에 속지 않고 귀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상대 유격수 팀 앤더슨이 두 차례 실책을 범하며 기회가 이어진 것에 대해서는 “나도 야수지만, 실책하면 그런 이닝에 점수가 좀 많이 나는 거 같다. 어찌됐든 우리가 기회를 잡았고 이를 잘 살렸다. 이것도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좌완 선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고전했고, 그 결과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하성은 팀과 개인 모두 좌완 상대로 고전중인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안풀리는 경향도 있는 거 같다”며 자신도 이유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팀도 팀이지만, 내가 잘해야한다. 내가 좌완이 나왔을 때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팀도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커질 것”이라며 분발을 다짐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리그 최고 승률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한데 이어 이번에는 최저 승률팀 마이애미를 상대했다. 두 경기 모두 상대와 상관없이 내용은 팽팽했다.
그는 “최하위가 1등을 이기는 것이 야구”라며 “최하위 팀이라도 메이저리그팀이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매 경기 힘든 경기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하위권 팀이라고 방심할 수는 없음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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