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매·바가지’ 근절 위해 암행요원 투입… ‘쇼핑관광 1번지’ 명동 명성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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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코스인 명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 상거래 행위를 서울시가 강력히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명동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쇼핑관광 1번지'"라며 "바가지요금이나 강매 등 불법행위가 서울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관광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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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필수코스인 명동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 상거래 행위를 서울시가 강력히 단속한다고 28일 밝혔다. 강매와 바가지요금 등의 피해가 알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중구·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약 50명을 투입해 15개 단속반을 꾸렸다. 이달 27일 활동을 시작한 단속반은 명동 관광특구 내 화장품 판매업소 75개 점포를 대상으로 가격표시 이행 여부 등을 29일까지 점검한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바가지요금이나 상품 강매, 환불 거부 등 부당행위를 경험한 구체적인 사례를 대면 조사한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암행 요원(미스터리쇼퍼)을 실제 매장에 투입해 손님 응대와 가격표시, 호객행위, 강매 등의 실태를 파악한다.
시 관계자는 “명동 내 음식점과 거리가게 등 다른 업종까지 단속을 확대해 관광 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자치구·관광통역안내사협회·경찰과 별도의 단속반을 구성해 명동 관광특구 일대에 무자격 가이드 단속과 근절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명동은 명실상부한 서울의 ‘쇼핑관광 1번지’”라며 “바가지요금이나 강매 등 불법행위가 서울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관광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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