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더위에 지쳐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원숭이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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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폭염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가 늘고 있다.
멕시코 환경부는 남부 타바스코와 치아파스에서 발견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사체가 이달 들어 157마리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멕시코 지역을 강타한 불볕더위 속에 원숭이들이 온열질환 또는 영양실조 등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멕시코는 곳곳에서 한낮 최고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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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폭염에 지쳐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숭이가 늘고 있다. 멕시코 환경부는 남부 타바스코와 치아파스에서 발견된 ‘유카탄검은짖는원숭이’ 사체가 이달 들어 157마리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앞서 생물다양성 관련 시민단체 ‘코비우스’에서 밝힌 83마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과테말라검은짖는원숭이’라고도 부르는 이 동물은 짖는원숭이(Howler monkey)의 일종으로, 이름처럼 포효하며 울부짖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근 멕시코 지역을 강타한 불볕더위 속에 원숭이들이 온열질환 또는 영양실조 등으로 죽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동물생태학자인 힐베르토 포소는 AP통신에 "원숭이들이 높은 나무 위에서 사과처럼 떨어졌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당국이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체 표본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곳곳에서 한낮 최고기온 40~45도를 넘나드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멕시코만 남부와 중미 북부를 중심으로 한 열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열돔 현상은 고기압이 정체돼 뜨거운 공기가 갇히며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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