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 더블의 이면, 양인예 22점 〉 광주여대 21점

이재범 2024. 5. 28.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양인예가 여자 대학부 최초이자 오세근 이후 통산 6번째 쿼드러플 더블을 작성했다.

양인예가 현재 여자 대학부에서 출중한 기량을 갖췄다는 걸 보여주지만, 그만큼 팀 전력 차이가 크다는 것도 증명했다.

양인예가 40분을 뛰며 22점을 올렸는데 광주여대가 올린 득점이 21점이다.

광주여대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지만, 올해 처음 여자 대학부에 뛰어든 막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양인예가 여자 대학부 최초이자 오세근 이후 통산 6번째 쿼드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전력 차이가 극심한 여자 대학부의 어두운 면도 드러냈다. 전력 열세가 분명한 광주여대는 이런 경험을 통해 2~3년 뒤에는 다른 팀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단국대는 27일 열린 광주여대와 맞대결에서 76-21, 55점 차이로 대파하며 전력의 우위를 과시했다. 단국대는 3승 3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켰고, 광주여대는 5번째 패배(1승)를 당했다.

경기 전부터 승패를 결정되어 있었다. 단국대는 광주여대와 첫 맞대결에서 68-44로 승리한 바 있다. 한 수 위 전력의 단국대가 이날은 몇 점 차이로 광주여대를 꺾느냐에 더 관심이 쏠렸다.

단국대는 대학농구리그 기준 팀 통산 최다 점수 차인 55점 차이로 1승의 챙겼다. 기존 단국대의 최다 점수 차 승리는 지난해 6월 5일 울산대와 경기에서 나온 45점(97-52)이었다.

여자 대학부 최다 점수 차는 지난 3월 28일 광주대가 광주여대를 꺾을 때 나온 67점(107-40)이다.

단국대가 승리하는데 앞장선 선수는 양인예다. 양인예는 이날 경기에서 22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1스틸로 쿼드러플 더블을 기록했다. 쿼드러플 더블은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5가지 항목 중 4가지에서 두 자리를 기록하는 것이다.

한국농구에서는 오세근이 가장 먼저 작성한 뒤 조석호, 최강민, 김주하, 성수연, 양인예가 차례로 맛봤다. 2021년부터 매년 1명씩, 남녀 종별을 가리지 않고 나오고 있다.

◆ 역대 쿼드러플 더블 사례
여대부 최초 단국대 양인예 2024년 5월 27일 vs. 광주여대 22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1스틸
여고부 최초 춘천여고 성수연 2023년 4월 8일 vs. 화봉고 15점 12리바운드 14어시스트 10스틸
여중부 최초 동주여중 김주하 2022년 7월 10일 vs. 연암중 16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 10스틸
남고부 최초 군산고 최강민 2021년 5월 22일 vs. 광주고 46점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 11스틸
남중부 최초 금명중 조석호 2017년 6월 25일 vs. 팔룡중 34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 10스틸
한국농구 최초 중앙대 오세근 2010년 9월 16일 vs. 상명대 14점 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0블록
※ 기록 전산화 이후 기준

양인예가 현재 여자 대학부에서 출중한 기량을 갖췄다는 걸 보여주지만, 그만큼 팀 전력 차이가 크다는 것도 증명했다.

양인예가 40분을 뛰며 22점을 올렸는데 광주여대가 올린 득점이 21점이다.

광주여대의 쿼터별 득점은 1쿼터부터 차례로 5점, 6점, 8점, 2점이다. 네 쿼터 모두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수원대가 2021년 5월 6일 단국대와 경기에서 1쿼터부터 차례로 9점, 9점, 4점, 8점을 올린 이후 한 쿼터도 두 자리 득점하지 못한 두 번째 기록이다.

광주여대는 불명예 기록을 작성했지만, 올해 처음 여자 대학부에 뛰어든 막내다.

오세근에게 첫 쿼드러플 더블 기록의 희생양이었던 상명대도 처음으로 1부 대학들과 경쟁을 펼친 2010년 그런 아픔을 겪은 뒤 2013년 대학농구리그부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고려대를 꺾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다.

광주여대도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전력을 다진다면 2~3년 내에 여자 대학부에서 무시하지 못한 존재감을 발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사진_ 점프볼 DB, D-SPORONT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