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도입하면 쉬는날 언제?…직장인 40%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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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 공약에서 나온 '주4일 근무제'가 국내 현실과는 괴리가 커서 실제 도입이 가능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수요일'을 쉬는 날로 선호한다는 답변이 52%를 기록,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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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 공약에서 나온 ‘주4일 근무제’가 국내 현실과는 괴리가 커서 실제 도입이 가능할지 의견이 분분하다. 만약 현실화할 경우 “수요일에 쉬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SK커뮤니케이션즈 (이하 SK컴즈) 시사 Poll 서비스 ‘네이트Q’가 최근 성인남녀 11,120명을 대상으로 ‘직장 주4일제가 시행된다면 언제 쉬고 싶은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40%(4,528명)가 ‘긴 한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체 응답자 중 25%(2828명)는 보다 긴 주말을 위해 ‘금요일’을 택했으며, 월요병을 날릴 수 있는 ‘월요일’을 선택한 응답도 19%(2195명)를 기록했다.
이 밖에 13%(1,496명)는 ‘내가 쉬고 싶은 날 쉬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수요일’을 쉬는 날로 선호한다는 답변이 52%를 기록, 타 연령대 대비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경우 ‘수요일’(33%)과 함께 ‘금요일’(30%)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 관련 댓글에서는 “6일 근무하는 곳도 있는데 4일 근무제는 꿈”, “주5일제부터 제대로 정착시켜라”, ‘주4일제 어려우면 차라리 저녁 있는 삶을 위해 퇴근 시간을 앞당겨줬음 좋겠다”, “주 4일 하면 주말이 하루 더 생기는 거라 서비스직은 더 바빠지고 오히려 더 못 쉰다” 등 당장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은 4일 근무제 대신 현재 근무 환경 개선을 바라는 의견들이 많았다.
반면 “주 6일에서 주 5일로 바뀔 때도 꿈같은 일이라고 했었다. 우선 격주제나 오전 근무제 등을 거쳐 결국 주4일제로 정착될 것”, “유럽의 경우 주4일제 해도 문제없이 잘 먹고 잘사는데 그 이유를 잘 파악해 봤으면 좋겠다”, “회사 업무에 지장 없도록 돌아가면서 요일별로 휴무일을 배치하여 시행되면 좋겠다” 등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는 의견들도 적지 않았다.
안지선 SK컴즈 미디어서비스 팀장은 “주4일 근무제 시행 시 긴 한 주 중 쉬어가는 수요일을 가장 선호하는 응답은 많은 직장인들이 주중 재충전할 시간을 원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4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달리 당장 시행 가능성에 대해선 회의적인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은 만큼, 워라밸 강화 등 현실을 고려한 보다 효율적이고 만족스러운 근무 환경 조성 및 제공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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