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연세대 의대교수 47% "진료 전문의 늘려야" 설문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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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진료 전문의 고용 확대'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대위는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료 전문의·진료보조(PA)간호사 고용 확대를 통한 전공의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상급종합병원 진료체계 구축 ▲전공의의 피교육자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수련 체제 개편 및 교수 인식 개선 등을 연세 의료원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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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97% "전공의 수련 과정 개선돼야"
47% "진료 전문의 확대가 가장 시급"
[서울=뉴시스]임철휘 김래현 기자 = 전공의 수련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진료 전문의 고용 확대'가 가장 시급한 과제라는 연세대 의대 교수들의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는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 98명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27명), 용인세브란스병원(20명) 등 연세 의료원 소속 교수 153명이 참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는 "현행 전공의 수련 과정이 개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전공의 수련 과정이 개선될 필요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3%에 불과했다.
전공의 수련 과정 개선을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진료를 위한 전문의 고용 확대'(4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진료업무 효율화를 위한 시스템 개선'이 22%, '교수의 수련 관련 의무 및 보상의 현실화'가 12%, '전공의의 역할에 대한 기관 차원의 이해 제고'가 9%, '전공의 교육 수련 전담교수의 충원'이 3%를 차지했다.
비대위는 이같은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진료 전문의·진료보조(PA)간호사 고용 확대를 통한 전공의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상급종합병원 진료체계 구축 ▲전공의의 피교육자로서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수련 체제 개편 및 교수 인식 개선 등을 연세 의료원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공의 이탈로 촉발된 의료 공백 사태 100일간 정부가 의료계 설득을 위해 양보를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정 갈등은 점점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전공의들은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대거 현장을 이탈했다. 2월26일에 사직서 제출자가 1만명, 3월7일에 근무지 이탈자가 1만명을 넘었다.
정부는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의료계를 향해 '전공의 처분 유예' '의대 정원 조정' 등 유화책을 제시했으나 전공의들의 복귀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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