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도 SUV가 대세...올 1∼4월 세단 제쳤다

이영관 기자 2024. 5. 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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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가 세단보다 더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이 강세인 수입차 시장에서도 넓은 공간을 지닌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테슬라 모델Y

2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4월 수입 SUV 누적 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올라 3만 8844대였다. 반면, 올 1∼4월 수입 세단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19.5% 급감해 3만4819대였다. 1∼4월 기준으로 수입 SUV가 수입 세단에 비해 더 많이 등록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까지는 수입차 시장에서 세단이 SUV보다 인기였다. 2020년 세단 등록 대수는 15만5563대로, SUV(10만9486대)보다 크게 앞섰다. 격차가 점차 좁혀져 작년에는 세단과 SUV 등록 대수 차이가 1만8593대로 줄었다.

이런 변화는 넓은 실내 공간과 주행의 안정성을 높이 평가해 SUV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난 영향으로 해석된다. 중형 SUV 테슬라 모델 Y의 판매 실적도 영향을 끼쳤다. 모델 Y는 6016대 등록되며 올 1∼4월 수입차 SUV 가운데 가장 많이 등록됐다. 작년 같은 기간 수입 SUV 등록 1위 모델은 BMW X4 2.0(209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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