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판교 경기도 공공버스 노선 3개 신설

권역별 노선 신설로 판교 방면 출퇴근 교통 편의성 개선
임병택 시장 "KTX광명역 방면 노선도 빨리 개통시키겠다"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경기 성남 판교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을 오는 6월 1일 동시에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개통 노선은 3202번(은행·은계~판교), 3302번(능곡·장현·목감~판교), 3402번(정왕·배곧~판교) 등 3개 노선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공공버스가 동시에 개통되고, 프리미엄 버스 P9530번과 P9540번도 변함없이 운행되는 만큼 판교 방면 출퇴근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이어 "차량 출고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KTX광명역 방면 노선도 빨리 개통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시에 따르면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판교 방면으로 운행 중인 P9530번과 P9540번이 있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돼 이용이 어려웠다.

특히 2022년 10월 광역버스 입석 운행이 금지되면서 시흥영업소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8106번 버스를 이용하는 데 최대 90분까지 대기하게 되면서 판교 방면 출퇴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게 돼 노선 신설 민원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는 삼성, SK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IT 기업들이 대거 입주해 있으며, 향후 판교 제3테크노밸리까지 완공되면 상주 인원이 15만 명 규모로 성장할 예정으로, 시흥시민들의 판교 방면 출퇴근도 계속 늘어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 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준공영제로 운영한다. 준공영제는 민영제와 달리 전체 운영비 중 도비가 30% 지원돼 시 예산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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