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재 회의서 "금융리스크는 국가안보" 강조

박정규 특파원 2024. 5. 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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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리스크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리스크 예방·해소를 위한 문책 규정' 등을 심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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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치국 회의 주재…금융감독 강화 예고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7일 주재한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금융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논의됐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2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마오쩌둥 탄생 130주년 기념 좌담회에 참석해 연설하는 시 주석. 2024.5.28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금융리스크가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융감독을 강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28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리스크 예방·해소를 위한 문책 규정' 등을 심의했다.

회의에서는 "금융 리스크를 예방하고 해소하는 것은 국가 안보, 전반적인 개발, 인민의 재산 안전과 관련된 일이며 고품질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중요한 관문"이라고 지적됐다.

그러면서 '금융 리스크 예방·해소를 위한 문책규정(시행)'을 제정·시행하는 데 대해 "금융 관련 관리 부문과 금융기관, 산업 주관 부문, 지방당위원회 정부의 책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면적인 금융 감독 강화, 금융 리스크 예방·해소, 금융의 고품질 발전 촉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엄격한 통제와 책임 규명을 통해 금융 감독을 촉진해야 한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중국이 경제회복을 위해 금융규제 등을 완화하는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부실을 예방하는 한편 그동안 진행해온 부패 사정과 관련해서도 금융 부문에 대한 감독 강화를 당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新)시대 중부지역의 빠른 굴기를 촉진하기 위한 정책 조치'를 함께 심의하고 중국 중부지역의 식량 생산과 에너지·원자재, 제조·첨단산업, 교통·운수 등의 전략적 중요성 등도 논의했다. 이에 산시·안후이·장시·허난·후베이·후난 등 중부 6개 성이 중부지역 굴기를 위해 협력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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