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사표→사표 철회’ 간부 공무원, 전북도 “대기발령 및 감사”

유승훈 기자 2024. 5. 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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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 논란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일주일 만에 철회서를 통보한 전북자치도청 간부 공무원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28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도청 내 갑질 의혹 논란이 불거진 뒤 사직서를 제출한 2급 A간부 공무원(개방형)이 27일 주무 부서를 경유해 철회서를 제출했다"면서 "현재 의원면직 처리 절차를 밟는 과정이기 때문에 철회서가 수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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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과 함께 SNS 상 ‘지역비하’ 논란도 감사 대상에 포함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갑질 의혹 논란으로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일주일 만에 철회서를 통보한 전북자치도청 간부 공무원에게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28일 최병관 전북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도청 내 갑질 의혹 논란이 불거진 뒤 사직서를 제출한 2급 A간부 공무원(개방형)이 27일 주무 부서를 경유해 철회서를 제출했다”면서 “현재 의원면직 처리 절차를 밟는 과정이기 때문에 철회서가 수용됐다”고 밝혔다.

최 부지사는 “A간부는 현재 연가 상태다. 사실 상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9일자로 대기발령(총무과 소속) 조치할 방침”이라며 “해당 부서(실 단위)는 권한대행 체제로 가동된다. 주무 과장이 직무대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갑질 논란 중심에 있는 A간부는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폭언(인사 조치 등)과 일방적 업무지시 등의 갑질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간부는 이전에도 비슷한 건으로 도마에 오른 적이 있다.

A간부는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1일 사표를 제출했고, 23일 수리(의원면직)됐다. 그러나 그는 SNS에 ‘전북이 왜 제일 못사는 도인지 알겠다. 일 좀 해라. 염치없이 거저 가지려 하지 말고’란 글을 게시해 지역 비하 논란도 샀다. A간부는 전북 출신이다.

최 부지사는 향후 신속하게 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지역 비하 논란 또한 공무원 품위 유지 위반 성격에서 감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북자치도청 내에서는 갑질 의혹 논란과 함께 부적절한 지역비하 발언(SNS 글)으로 공분을 사고 스스로 사표까지 제출한 간부공무원이 철회서를 낸 것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는 비판적 여론이 높은 상황이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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