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받다 숨진 훈련병, 전남 나주에 빈소 차려져.."간호사 꿈꾸던 청년"

고영민 2024. 5. 28. 11: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군기훈련을 받다 숨진 육군 훈련병의 빈소가 고향인 전남 나주에 차려졌습니다.

육군은 군기훈련 중 사망한 21살 박 모 훈련병의 순직을 결정하고 일병으로 추서 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진 뒤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박 씨 등 훈련병 6명은 완전 군장을 메고 연병장 구보와 팔굽혀펴기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훈련병 사망사건 발생한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연합뉴스]

군기훈련을 받다 숨진 육군 훈련병의 빈소가 고향인 전남 나주에 차려졌습니다.

육군은 군기훈련 중 사망한 21살 박 모 훈련병의 순직을 결정하고 일병으로 추서 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박 씨의 발인은 30일이고, 시신은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전남 나주가 고향인 박 씨는 보건지소장을 지낸 가족의 영향으로 간호대학에 진학한 예비 간호사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3일 강원도 인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진 뒤 민간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틀 만에 숨졌습니다.

당시 박 씨 등 훈련병 6명은 완전 군장을 메고 연병장 구보와 팔굽혀펴기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군 당국은 당시 군기 훈련이 규정에 부합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하고, 훈련소 간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육군 내부 제보 등을 바탕으로 숨진 훈련병이 '패혈성 쇼크'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씨가 쓰러질 때만 해도 의식이 있는 상태였지만 민간병원으로 이송하며 열이 40.5도까지 올랐고, 분당 호흡수가 50회에 달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사건사고 #전남 #나주 #훈련병 #간호사 #얼차려 #군대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