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유력한 피니-스미스에 관한 관심 급증
많은 구단이 준척급 포워드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Forbes Sports』의 에반 사이더리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의 도리언 피니-스미스(포워드, 201cm, 100kg)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피니-스미스는 이번 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끝내 거래에 포함되지 않았다. 브루클린이 교통 정리에 나서고자 한다면 이번 오프시즌에 그를 내보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LA 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멤피스 그리즐리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피닉스 선즈, 새크라멘토 킹스까지 복수의 구단이 두루 거론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트레이드 카드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레이커스, 밀워키, 피닉스보다는 클리블랜드, 멤피스, 오클라호마시티, 새크라멘토가 좀 더 우위에 설 만하다. 포워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 다수인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거래에 적극 응할 수 있는 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할 만하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뚜렷한 스몰포워드 부재에 시달렸다. 빅맨과 올스타 백코트를 내세워 알찬 전력을 꾸렸으나 외곽 지원이 아쉬웠다. 더군다나 1선의 높이와 수비가 다소 아쉬웠던 것을 고려하면 수비력와 외곽슛을 두루 갖춘 스몰포워드가 필요했다. 피니-스미스가 이에 딱맞는 조각은 아닐 수 있으나 내외곽을 오가며 팀에 기여할 수 있다.
멤피스도 마찬가지. 멤피스는 이번 시즌 중에 스티븐 애덤스(휴스턴)를 내보냈다. 이번 여름에 센터를 더하지 않는다면, 제런 잭슨 주니어가 주전 센터로 나서야 한다. 즉, 포워드가 필요하다. 멤피스에 딜런 브룩스가 있긴 하나 무게감에서 떨어지는 만큼, 선수단의 범용성을 다지고자 한다면 피니-스미스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고든 헤이워드를 품은 바 있다. 상대적으로 전력 외의 선수를 매개로 경험을 갖춘 헤이워드를 데려오며 전술적 다양성과 경험을 두루 채웠다. 그러나 헤이워드의 계약은 만료된다. 이에 적어도 두 시즌 이상 함께 할 수 있는 포워드가 필요하다. 연봉이 높지 않은 피니-스미스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새크라멘토도 마찬가지. 새크라멘토도 시즌 중에 해리슨 반스를 트레이드하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여름에 다른 전력을 더하지 못했고, 반스를 붙잡는 수밖에 없었으나 다소 무리한 계약으로 인해 전력 강화를 도모하지 못했다. 그의 잔여계약(2년 3,700만 달러)도 부담스럽다. 스미스의 조건과 대조적이다.
스미스는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이행 중인 계약(4년 5,560만 달러)이 어느 덧 중반을 지났기 때문.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어 다음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오는 게 가능하다. 즉, 실질적인 만기계약자로 분류할 수도 있다. 다만 그가 막상 옵션을 행사할 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이번 시즌 브루클린에서 68경기에 나섰다. 이중 56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28.4분을 뛰며 8.5점(.421 .348 .717) 4.7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안팎을 두루 넘나들었으며 상황에 따라 포워드가 아닌 포지션에서도 뛰기도 하는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두루 소화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시즌 중에 그를 트레이드할 의사를 내비쳤다. 당시 1라운드 지명권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1라운드 티켓을 얻긴 어려울 전망이다. 보호 조건이 삽입되어 있거나 다른 전력과 복수의 2라운드 지명권이 거래 조건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온전한 지명권을 얻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협상을 위해 높은 조건을 책정한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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