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안 훔쳤다고요~"…실패한 도둑의 패션쇼

이한주 기자 2024. 5. 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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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서울의 한 교회 주차장

주차된 전기자전거 앞을 서성이는 남성

자전거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거는데…

주인이 전화를 받지 않자 슬그머니 전기자전거에 오르더니 그대로 줄행랑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자전거 주인 휴대전화에서 부재중 전화를 발견

확인 차원에서 전화통화를 하는데 뭔가 숨기는 눈치

경찰이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요청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런데 CCTV 속 옷차림이 아니다?

알고 보니 경찰을 속이기 위해 외투를 덧입고 나온 것

하지만 외투 아래로 보이는 옷은 그대로라는 사실을 눈치챈 경찰이 검거

곧바로 체포되어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

실패로 끝난 도둑의 패션쇼, 결말은 은팔찌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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