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일한 만큼 우대"…군산시, '희망전보 반영' 등 인센티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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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대로 된 보상없이 격무부서에서 묵묵히 일했던 군산시 공무원들이 앞으로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동안 소수 직렬과 우대부서 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과 만나 인사 고충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소규모 간담회를 7차례 진행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사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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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그동안 제대로 된 보상없이 격무부서에서 묵묵히 일했던 군산시 공무원들이 앞으로는 정당한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자치도 군산시는 연공서열 중심이 아닌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격무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인사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격무 종사 직원들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는 2년 단위로 직원들이 기피하는 부서를 우대(격무)부서로 지정해 우대부서에서 근무한 직원들에게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열심히 일하면 가점도 받고 승진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시는 앞서 우대부서 선정을 위한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부서별 우대부서 지정을 신청하면 전 직원 투표(50점), 부서장 투표(20점), 공무원노동조합 추천(20점), 부시장 추천(10점)을 합산해 점수를 매기고 점수가 높은 순서대로 정했다.
이 과정에서 4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2개 부서가 추가됐다.
아울러 그동안 사용됐던 '격무부서' 명칭을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직원들이 근무를 더 기피할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우대부서'로 변경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지정된 우대부서 12곳은 △경로장애인과(장애인복지계‧장애인시설계‧장묘시설계) △아동정책과(보육지원계‧아동보호계) △자원순환과(청소행정계) △안전총괄과(자연재난계) △건설과(도로관리계) △교통행정과(대중교통계‧택시화물계‧교통지도계) △동물정책과(동물정책계)이다.
시는 앞으로 우대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해 근무성적평정 실적가점 부여는 물론 성과상여금 A등급 이상 지급, 2년 이상 근무자 희망 전보 우선 반영 등 인사상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주기 위해 기존 1년 이상 근무자에게 0.5점을 부여하던 근무성적평정 실적 가점 기준을 6개월 이상 근무자부터 가점을 부여하는 기준으로 개선한다.
이렇게 되면 올 상반기 근평부터 우대부서 근무 6개월 초과 시 6개월마다 0.5점씩 가산해 최대 2점까지 부여된다.
안창호 자치행정국장은 "우대부서들은 사실상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연장근무 등 고생이 많아 인센티브 제공과 사기진작은 꼭 필요하다"며 "직원 모두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다양한 인사제도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소수 직렬과 우대부서 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과 만나 인사 고충과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소규모 간담회를 7차례 진행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사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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