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떻게 사이영상 받은거야…157km 던져도 계속 맞는다 'ERA 10.42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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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이영상 수상자가 맞나 싶을 정도다.
시속 157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여전히 그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스넬은 지난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뒤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복귀했지만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반전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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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정말 사이영상 수상자가 맞나 싶을 정도다. 시속 157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졌지만 여전히 그의 투구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야심차게 영입한 좌완투수 블레이크 스넬(32)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스넬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스넬은 4이닝 밖에 던지지 못했고 탈삼진 7개를 수확했지만 5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전히 그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42로 최악 수준이다.
스넬이 이날 경기에서 남긴 투구수는 90개. 포심 패스트볼(46개)의 비중이 가장 컸고 커브(19개), 슬라이더(14개), 체인지업(11개) 순으로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97.5마일(157km)까지 찍혔다.
스넬은 1회초 J.T. 리얼무토에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브라이스 하퍼를 90.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는 등 무실점으로 넘어간 스넬은 2회초에도 닉 카스테야노스와 에드먼도 소사를 나란히 삼진 아웃으로 잡으면서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나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회말 3-0 리드를 잡았음에도 스넬은 3회초 1사 후 요한 로하스에 우전 안타를 맞았고 카일 슈와버에 볼카운트 3B 1S에서 5구째 던진 95.6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복판으로 향하면서 우중월 2점홈런을 맞고 말았다.
스넬의 수난은 계속됐다. 4회초 1사 후 소사에 우측 외야를 강타하는 3루타를 맞은 스넬은 폭투로 3루주자 소사가 득점하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휘트 메리필드의 타구가 3루수 맷 채프먼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또 한번 뜻하지 않은 위기에 놓인 스넬은 로하스에 중전 적시타를 맞고 3-4 역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5회초 랜디 로드리게스를 마운드에 올리며 스넬을 교체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8-4로 역전승을 거뒀고 스넬은 패전 위기에서 탈출했다.
실망스러운 행보가 아닐 수 없다. 스넬은 지난 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32경기에 등판해 180이닝을 던져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등극하는 한편 사이영상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볼넷 99개는 리그 1위에 해당했지만 탈삼진 234개를 수확할 만큼 뛰어난 구위를 자랑했다.
마침 스넬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시장에 등장했고 FA 선발투수 최대어 중 1명으로 꼽혔다. 그러나 스넬은 거액의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예상과 무색하게 계약이 지지부진했고 결국 정규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3월 19일에 가서야 계약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스넬은 샌프란시스코와 2년 62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고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다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이른바 'FA 재수'를 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투구가 이어진다면 대박의 꿈은 잠시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 스넬은 지난 4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한뒤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23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복귀했지만 3⅓이닝 4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반전의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에는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부상 복귀 두 번째 등판을 가졌지만 역시 반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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