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벌목·풀베기 사고주의…산림청, '안전작업' 안내서

전국 산림사업 현장과 국유림관리소 배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안전한 산림사업장 조성을 위해 '벌목·풀베기 작업 안전수칙'을 마련하고 안내책자로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책자에는 사고 유형별 예방요령이 담겼다. 산림청은 제작된 작업안내서를 전국 시･군･구 산림사업 현장과 국유림관리소에 배포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5~6월은 풀베기와 숲가꾸기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1년 중 중대재해 발생위험이 높은 시기다.

벌목작업 중 자주 발생하는 사고유형은 벌도한 나무에 맞거나 깔리는 경우, 체인톱 작업 중 체인에 맞거나 톱날에 베이는 경우다.

작업을 할 경우 나무 높이 2배 이상의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체인톱날의 마모상태, 브레이크, 잠금·안전장치의 작동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또 풀베기 작업시에는 개인보호구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흙이나 돌 파편에 맞거나 벌, 뱀에 의해 상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분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매 시간 마다 10분 이상의 휴식도 필요하다.

앞서 산림청은 야외작업 중 벌 쏘임과 같은 독충에 의한 위협을 막고 여름철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산림사업종사자들의 작업여건을 개선키 위해 '풀베기사업장 작업모 착용 기준'과 '온열질환 예방가이드'를 마련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작업현장에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안전사고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사업장은 수시로 작업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하고 현장 작업자는 올바른 작업요령에 따라 안전하게 작업해 중대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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