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목본동 등 모아주택 8곳 심의 통과…총 1690가구

윤승민 기자 2024. 5. 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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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 중랑구 면목본동 등 모아주택 8곳이 심의를 통과해 주택 총 169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총 8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다.

중랑구 면목본동 297-28번지 일대에는 모아주택이 5곳 추진돼 주택 1381가구가 들어선다. 용도지역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계획에는 겸재로54길을 8m에서 15m로, 상봉로1길과 면목로66길을 6m에서 12m로 각각 확장하고 용마산로와 겸재로 등을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담겼다. 843.5㎡ 규모 공원도 신설된다.

강서구 화곡동 817번지에는 지하 4층·지상 11층의 모아주택 3개 동이 들어선다. 2028년까지 임대주택 15가구를 포함한 총 150가구가 들어선다. 양천구 목동 756-1번지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15층 모아주택이 2027년까지 총 159가구 공급된다. 두 곳은 모두 층수 제한, 용적률, 건축 규제 완화를 적용받았다.

강북구 번동 429-114번지 일대에는 처음으로 세입자 손실보상 후 임대주택 규모를 완화하는 사업시행계획 변경안이 통과됐다. 대상지역 세입자 844명 중 조합설립인가인 3개월 전부터 거주한 세입자 등 487명은 손실보상금 총 약 72억원을 받게 됐고, 대신 해당 모아주택에는 임대주택 수를 38가구 줄여 짓기로 했다.

이번 소위에서는 중랑구 면목3·8동 모아타운 관리계획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보류됐다. 서울시는 “해당지역에 사도(개인 소유의 도로) 1필지를 한 업체가 매입해 8명에게 지분을 쪼개 거래한 사례가 발견됐다”며 “투기행위 근절을 위해 개발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계획 수립안을 보완하라는 조건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윤승민 기자 me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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