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버스전용차로 6월부터 연장…삼성 평택 8만명 출근 확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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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버스전용차로 연장으로 삼성전자 8만명 직원의 출근길이 확보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 공사임에도 평일 버스전용차로가 오산IC까지만 확보돼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본지 보도 이후 국토부와 경찰청 등에서 관련 협의점을 찾아 구간 연장의 대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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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버스전용차로 연장으로 삼성전자 8만명 직원의 출근길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평택캠퍼스 증설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3일 평일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일 수도권 경부선 지역에 확보된 버스전용차로는 58.1km에 달하게 된다.
앞서 본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증설 공사를 위해 투입되는 하루 평균 8만명의 인원이 교통 대란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관련기사☞[단독]삼성반도체 8만명 출근길 막혔는데...국토부·경찰 '핑퐁게임')
국내 최대 규모의 건설 공사임에도 평일 버스전용차로가 오산IC까지만 확보돼 있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본지 보도 이후 국토부와 경찰청 등에서 관련 협의점을 찾아 구간 연장의 대안을 마련했다. 내달 개통으로 그간의 우려는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영동선에 대해서는 일반차로 정체 등으로 버스전용차로 폐지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현재 토요일·공휴일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 중인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내달 1일 토요일부터 폐지한다.
국토부는 버스교통량 등을 분석하고 버스업계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거쳐 경부선은 안성나들목 인근까지 연장, 영동선은 폐지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시(경찰청)' 개정 및 차선도색, 표지정비 등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5월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 휴게소 현수막 등과 TV, 라디오 등 교통방송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조정내용과 시행일을 안내했다,
조정일 이후에도 안내를 지속하고 버스전용차로 위반에 대한 단속은 내달 1일 시행 이후 3개월간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
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조정으로 경부선은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개선, 영동선은 일반차로 확대에 따른 정체개선 효과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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