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정 작가 '달무리 뜨는 바다'…제18회 바다문학상 수필부문 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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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운정 작가가 제18회 바다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으며 수필 부문에는 총 206편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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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운정 작가가 제18회 바다문학상 공모전에서 수필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공모전은 국제해운이 주최하고, 바다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해 시와 수필 부문 미발표 순수창작물을 공모했으며 수필 부문에는 총 206편이 접수됐다.
서 작가는 이번 공모전에서 '달무리 뜨는 바다'라는 작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수필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서 작가는 “바람 부는 봄밤, ‘벚꽃이 다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리저리 뒤척일 때면 바지락과 굴을 까고 계시던 시어머니 방에서 쉼 없이 빈 껍질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둠 속에서 눈을 깜박거리며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가슴으로 한때는 단단하게 여물었던 나의 꿈도 딸각 딸칵 떨어지는 것 같아 서글펐다”며 작품의 모티브가 된 시어머니에 대한 애잔한 추억을 되살리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부안 격포에 거주 중인 서 작가는 '수필과비평'에서 수필로 등단했으며, 현재 부안독서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상식은 6월 11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부안읍 주민자치센터 문예창작반은 개설(9년)된 이래 '한국예술위원회 아르코 공모전' 당선, '신춘문예' 당선과 수필미학상 미당문학상 등을 통해 작가를 배출하며 문향부안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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