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확산세 '심각'…충주·제천·음성·단양서 추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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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발생 2주 만에 도내 5개 시·군으로 번지며 누적 피해 면적도 15㏊를 넘어섰다.
이로써 도내 과수화상병은 충주 24건(5.9㏊), 제천 4건(1.4㏊), 음성 4건(7㏊), 단양 3건(0.8㏊), 괴산 1건(0.01㏊) 등 36건으로 늘었다.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에서 첫 발생 이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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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발생 2주 만에 도내 5개 시·군으로 번지며 누적 피해 면적도 15㏊를 넘어섰다.
2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시 동량면, 제천시 백운면, 음성군 금왕읍, 단양군 대강면 등 과수원 4곳에서 전날 과수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 과수화상병은 충주 24건(5.9㏊), 제천 4건(1.4㏊), 음성 4건(7㏊), 단양 3건(0.8㏊), 괴산 1건(0.01㏊) 등 36건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15.2㏊다.
도내 과수화상병은 지난 13일 충주시 동량면에서 첫 발생 이후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건 5.8㏊의 피해를 입은 것과 비교하면 피해건수는 1.5배, 피해면적은 3배 가까이 늘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나무가 세균에 감염돼 잎이나 줄기, 꽃, 열매 등이 불에 타 화상을 입은 것처럼 갈색으로 변하다가 고사하는 병이다. 전염성이 강하고,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평균기온 15.6도 이상, 최고기온 18.3도 이상이 되는 5월초부터 6월말까지 주로 발생하며, 기온이 올라가면 주춤해진다. 고온다습할수록 균이 전파될 위험성이 커지는데, 최근 기상요건이 벙원균 증식에 좋은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며 피해가 잇따르는 것으로 농정당국은 풀이했다.
도내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농정당국은 발생과 확산 억제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방제지침에 따라 화상병 발생 과수원에 대한 매몰 등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25건 5.7㏊(69.4%)의 매몰을 마쳤다.
또 발생 또는 의심증상 과수원에 대해서는 출입제한 조치를 내리고 의심증상 가지를 제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균 유입경로 역학조사와 함께 동일 경작 과원이나 의심과원을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농정당국은 농가에서도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전국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와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기상여건상 화상병 추가 확대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사전 제거와 함께 집중 예찰 등을 통해 화상병 확산 최소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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