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건 1등이네' 맨시티 1600억 스타, 우승 파티 후 만취→이번엔 버스 퍼레이드 중 '아찔' 추락 위기

사진=더 선. 잭 그릴리쉬가 버스 퍼레이드 도중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포포투=김아인]

잭 그릴리쉬가 버스 퍼레이드 도중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2연속 FA컵 우승에 실패했고, 이번 시즌은 리그 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시티. 올 시즌도 위협적인 기세를 달리면서 전례 없던 리그 4연패를 이뤄냈다. 남은 FA컵 결승을 앞두고 맨유와 다시 만나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맨시티는 맨유와 FA컵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맨시티가 일카이 귄도안의 멀티골을 앞세워 2-1 승리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력상 맨시티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도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전반 30분 요수코 그바르디올가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의 호흡이 맞지 않았고,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코비 마이누가 추가골을 성공시키면서 0-2로 격차가 벌어졌다. 맨시티가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의 만회골로 한 골을 추격했지만, 맨유가 단단한 수비로 틀어막으면서 결국 경기는 1-2 패배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잭 그릴리쉬가 버스 퍼레이드 도중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맨시티는 리그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버스 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4연패라는 성과에 많은 팬들도 거리로 나왔다. 선수들은 비가 오는 날씨에도 아랑곳않고 샴페인을 터트리면서 팬들과 함께 우승을 즐겼다.

하지만 아찔한 사고가 날 뻔한 장면도 있었다. 영국 '더 선'은 27일(한국시간) “그릴리쉬는 어젯밤 버스 꼭대기에서 춤을 추며 파티 분위기를 즐겼다. 버스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는 넘어졌지만, 제레미 도쿠에 의해 구해졌다. 그는 또한 팀 동료인 로드리에게 두 번째로 넘어지는 것을 막았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잭 그릴리쉬가 버스 퍼레이드 도중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앞서 그릴리쉬는 지난 뒤풀이 파티에서도 만취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맨시티는 20일 웨스트햄과의 최종전을 마친 후 파티를 즐겼다. 이후 그릴리쉬는 새벽 5시가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술에 잔뜩 취해 빨개진 얼굴로 나타났다.

한때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로 꼽혔다.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에서 그릴리쉬를 1억 파운드(약 1640억 원)의 금액으로 데려왔다. 지난 시즌 5골 11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핵심으로 활약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도 있었다. 이번 시즌은 제레미 도쿠의 영입과 부상 등으로 다소 입지가 줄어들었고, 3골 1도움으로 아쉬운 활약상을 남겼다.

사진=더 선. 잭 그릴리쉬가 버스 퍼레이드 도중 아찔한 사고를 당할 뻔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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