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 '3D 스페로이드' 개발…획기적

정경규 기자 2024. 5. 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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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28일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혁신적인 3D 세포 플랫폼인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체내 환경을 모사하는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했으며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관절 활막세포를 거대 패턴 형성 폴리카프로락톤(PCL) 스캐폴드 위에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약물 효능 및 치료 농도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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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 김민교 교수 연구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환경에 최대 유사한게 특징
[진주=뉴시스] 경상국립대병원 김민교 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28일 류마티스내과 김민교 교수 연구팀이 혁신적인 3D 세포 플랫폼인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3D 스페로이드는 서울대학교 응용바이오공학과 이강원 교수 연구팀, ㈜더도니 박민희 연구소장등이 함께 개발에 참여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침범하는 만성 전신성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손가락, 발가락, 손목 등 말초관절의 부종과 압통으로 시작해 관절 연골의 파괴 및 뼈 손상이 진행되면서 관절 기능 손상과 변형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관절 증상 외에도 장기(폐, 신장, 심장) 침범, 골다공증, 혈관염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이에 따른 관절 변형과 만성적 통증으로 인해 환자 신체장애와 삶의 질 저하가 발생하므로 적절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규모는 전세계 인구의 1% 정도로 추산되는데, 2년 이내에 조기 진단해 적절한 항류마티스 약제 치료를 시작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처한 환경과 개인의 상태적 차이로 인해 필요한 항류마티스 약제의 종류와 복용량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환자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인체내 환경을 모사하는 ‘류마티스관절염 3D 스페로이드’를 개발했으며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에서 유래한 관절 활막세포를 거대 패턴 형성 폴리카프로락톤(PCL) 스캐폴드 위에 배양함으로써 다양한 약물 효능 및 치료 농도의 검사를 가능케 한다.

이 플랫폼은 실제 환자 조직과 유사한 혈관 공급을 모사하기 위해, 환자 유래 관절 활막세포와 정맥 내피세포(HUVEC)를 함께 배양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환경을 최대한 유사하게 한 점이 특징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개인 맞춤형 약물 스크리닝 시스템으로서 다양한 염증성 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3D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며 “이 플랫폼이 앞으로 개인 맞춤형 항류마티스 치료 전략 개발의 필수적인 도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머티어리얼 투데이 바이오'(임팩트 팩터: 10.761, SCIE급) 2024년 5월호에 등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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