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남현희 조카 때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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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한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28)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28일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전날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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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한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28)씨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씨의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4월 A군이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 주겠다”, “경호원을 학교로 보내겠다” 등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검찰은 “피해 아동에 대한 범행에 사용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했고, 피해자지원센터에 (A군의) 심리상담 등 피해자 지원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 외에도 성남시 남씨 모친 집에 주거침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와 그의 경호실장 이모씨에 대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기소한 사안 및 현재 항소심 공판이 진행 중인 피의자의 사기 등 사안의 공소수행에도 만전을 기해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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