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밑으로

문경근 2024. 5. 28.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 비하' 논란이 됐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3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지는 구독자 이탈을 피하지 못했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경북 영양서 촬영한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를 게재했으나, 영양을 '도파민 제로 시티'라고 칭하는가 하면 가게 상호를 그대로 노출한 채 음식에 대해 혹평했고, 홍삼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 "할매 맛"이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발언한 장면을 그대로 담아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경상도 호소인 영암군편’이 영암군을 조롱하고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피식대학 유튜브 캡쳐

‘지역 비하’ 논란이 됐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구독자 수가 300만명 선 밑으로 떨어지는 구독자 이탈을 피하지 못했다.

28일 오전 피식대학 구독자 수는 299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비하 논란 전 318만명이었던 구독자 수는 약 20만명이 줄었다.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유튜브를 통해 경북 영양서 촬영한 ‘메이드 인 경상도’ 콘텐츠를 게재했으나, 영양을 ‘도파민 제로 시티’라고 칭하는가 하면 가게 상호를 그대로 노출한 채 음식에 대해 혹평했고, 홍삼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 “할매 맛”이라며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고 발언한 장면을 그대로 담아 지역 비하 논란이 일었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의 재직지를 깎아내리거나, “물이 더럽다”, “여기 중국 아닌가” 등 발언도 문제가 됐다.

이후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만인 지난 18일 피식대학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 이후에도 피식대학의 다른 코너 ‘피식쇼’에 출연했던 아이브 장원영과 관련한 섬네일 논란이 불거져, 해당 섬네일은 변경됐다. 장원영 편의 섬네일 속 ‘PISICK’ 철자가 장원영의 얼굴에 가려 마치 욕설인 ‘FXXX’ 철자를 연상케 해 의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피식대학 측은 댓글을 통해 “기존 섬네일에는 출연자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라며 “출연자 보호를 위해 섬네일을 교체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