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설계자’ 열고 ‘설계자’ 닫았다
배우 이종석이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의 문을 열고 닫았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종석은 영일과 팀을 이뤄 함께 청부 살인 일을 처리하던 동료 ‘짝눈’ 역을 맡았다.
‘짝눈’은 영화 시작과 동시에 영일을 통해 가장 처음으로 소개되는 인물이다. 짝눈이 등장하고 이종석의 얼굴이 스크린을 채우는 순간 놀라움과 몰입도를 동시에 선사한다. 짝눈으로 인해 시작된 사건의 발발은 영일에게 혼란을 야기하고 영화가 상영되는 내내 마음 한편에서 짝눈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게 한다. 이종석이 짝눈이기에 더해진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이 영화 속 사건 속으로 관객을 더욱 몰두하게 만든다.
관객이 믿고 보는 배우 이종석은 짝눈이라는 캐릭터를 선하고 담담하게 완성함으로써 극에 풍성함을 더했다. 영일의 곁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준 믿을 수 있는 동료이자 재키(이미숙)에게는 아들같이 따뜻한 동료로 차분하고 담담하게 극에 스며든 이종석은 극 전개가 이어질수록 그의 존재를 더욱 크게 각인시키며 전개에 빼놓을 수 없는 인물로 부상시켰다. 짝눈이 이종석이기에 더욱 눈길이 머무름은 물론 극이 끝난 후에도 캐릭터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를 꽉 채운 특별출연 작품을 남겼다.
영화 개봉에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요섭 감독은 이종석의 특별 출연에 대해 “짝눈은 영일이 갖고 있는 어두운 이미지와 반대로 흑미남이 아닌 백미남이 필요했다. 두 사람이 흑과 백의 대비가 느껴지는 걸 보고 싶었다. 이종석에게 간절하게 부탁했고 강동원과 이종석, 두 배우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석의 부드럽고 따뜻한 면모로 채워진 짝눈에 대한 연출자로서의 만족을 전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이종석과 강동원이 이루는 흑백 케미스트리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답변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한편, 이종석이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설계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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