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기다린 결과가 3피홈런 5실점이라니…속구 144km 저하도 충격, ‘베어스 20승 효자’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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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동안 애타게 기다린 결과가 3피홈런 5실점이었다.
알칸타라는 5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78구 4피안타(3홈런)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4월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7이닝 무실점) 뒤 35일 공백을 깨고 마운드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후속타자 최형우에게도 던진 135km/h 포크볼이 좌중월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져 3실점까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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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동안 애타게 기다린 결과가 3피홈런 5실점이었다. 속구 구속이 144km/h까지 떨어진 점도 충격적이었다. 두산 베어스 20승 효자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의 복귀전 부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알칸타라는 5월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3.1이닝 78구 4피안타(3홈런)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4월 21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등판(7이닝 무실점) 뒤 35일 공백을 깨고 마운드에 올랐다. 알칸타라는 팔꿈치 불편함을 호소해 1군에서 이탈했었다. 초기 국내 병원 검진에 이어 미국으로 떠나 개인 주치의 검진까지 받고 돌아온 알칸타라는 모두 팔꿈치 염좌 판정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1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박찬호를 3루 땅볼로 잡은 뒤 후속타자 김도영에게 2스트라이크를 잡고 사구를 내줬다. 알칸타라는 나성범에게 던진 135km/h 포크볼을 통타당해 비거리 110m짜리 우월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알칸타라는 후속타자 최형우에게도 던진 135km/h 포크볼이 좌중월 백투백 홈런으로 이어져 3실점까지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2회 말에도 홈런으로 추가 실점을 내줬다.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한준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박찬호에게 던진 2구째 145km/h 속구가 비거리 110m짜리 좌월 투런포로 연결돼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알칸타라는 3회 말 마운드에 올라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까지 63구를 던진 알칸타라는 계획한 투구수를 거의 채웠지만, 4회 말 마운드에도 올랐다.
알칸타라는 4회 말 선두타자 변우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한준수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가운데 최원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알칸타라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이교훈과 교체돼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이교훈이 알칸타라 주자 2명의 득점을 막으면서 알칸타라의 실점을 ‘5’로 막았다. 만약 두 주자가 득점했다면 알칸타라의 실점은 ‘7’까지 늘어날 수 있었다.
두산 구단과 현장은 ‘이닝 이터’ 알칸타라를 애타게 기다렸다. 알칸타라가 없는 동안 불펜진 과부하 현상이 잦았던 까닭이다. 거기에 부상 검진부터 재활, 복귀 일정까지 대부분을 알칸타라에게 일임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복귀 등판부터 구위와 제구 모두 흔들리는 투구로 큰 우려를 자아냈다. 처음엔 속구 최고 구속이 154km/h로 찍혔지만, 이후 속구 구속이 최저 144km/h까지 떨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속구 제구(스트라이크 25개·볼 19개) 역시 문제였다. 결국, 더그아웃에서 알칸타라의 투구를 지켜본 이승엽 감독의 굳은 표정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오랜만의 실전 등판인 점을 고려할 수는 있지만, 다음 등판에서도 흐름이 달라지지 않는다면 정말 큰 비상사태다. 알칸타라는 6월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소화할 전망이다. 가뜩이나 지난해 LG전에서 약한 면모를 보였기에 알칸타라는 더 큰 부담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팀이라 더 이목이 쏠릴 분위기다. 과연 알칸타라가 자신을 향한 우려를 깨끗하게 씻는 투구를 이번 주말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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