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4일제 / 얼차려 훈련병 / 성착취물 검거 [앵커리포트]

엄지민 2024. 5. 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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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출근길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린 소식, 지금 e 뉴스로 확인해보시죠.

여러분들은 주 4일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직장인 3,500여명을 대상으로 주 4일제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요.

10명 중 9명 가까이가 긍정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주 4일제에 긍정적으로 답한 이유로는, 휴식권이 보장되고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요.

부정적인 이유 1위는 임금이 줄어들 것 같다는 거였습니다.

내 월급은 그대로인데 일하는 날짜가 줄면 당연히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주 4일제를 긍정적으로 본 직장인 중 내 임금이 줄어도, 그래도 주 4일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60%정도였고요.

그럼 임금이 감소하는 폭을 어느 정도나 감내할 수 있는지 물었더니, 평균 7.7%까지는 괜찮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직장인들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지만, 누리꾼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5일에서 4일로 일하는 날이 줄면 임금도 20% 깎아야 합리적이란 반응이 있었는데요.

감내할 수 있는 범위가 7.7%였던 점을 꼬집은 것 같죠.

며칠 일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생산성이 더 중요하다는 반응과 함께,

주 5일제가 처음 시행되던 당시를 떠올린 댓글도 있었습니다.

댓글이 많이 달린 소식, 하나 더 보죠.

아들 두신 부모님들 마음 철렁한 소식인데요.

인제의 한 육군 부대에서 군기훈련, 이른바 '얼차려'를 받다 숨진 훈련병 소식에 누리꾼들, 애도를 표했습니다.

13일에 신병교육대에 입대한 훈련병 A씨,

입대한 지 딱 열흘 되는 날이었습니다.

23일 오후 5시 20분경 얼차려 훈련을 받다 쓰러져 민간병원으로 응급후송 됐는데요.

상태가 악화해 결국, 이틀 뒤 숨을 거뒀습니다.

'얼차려'로 불리는 군기훈련,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체력 단련 등을 시킬 수 있도록, 현행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다만, 하루 2시간을 넘으면 안 되고 인권침해 소지가 있어도 안 됩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규정에 부합되지 않은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지시와 감독이 어떻게 이뤄진 건지 명확한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성수 / 변호사 (YTN, 오늘) : 무리하게 만약에라도 사망사고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라고 하면 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지시를 한다든지 또 감독 의무는 원래 있습니다. 군기훈련을 할 당시에는 감독 의무라든지 또 어떠한 이상이 있다고 하면 그 이상에 대해서 조치를 해야 되는 그런 부분이 있는데 이것들을 하지 않은 과실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고. 어디까지라고 한다면 이게 어디까지 보고가 됐었고 이게 어디까지 관여가 됐는지에 대해서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져야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관여의 정도에 따라서 그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많은 누리꾼들이 숨진 훈련병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얼차려를 시켜도 체력에 맞게 시켰어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규정을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본 뉴스 확인해보죠.

해외에 서버를 두고 성 착취물 사이트를 10개 넘게 운영해 온 미국 영주권자가 경찰에 붙잡혔다는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우리나라를 경유해 미국으로 돌아가려다 인천공항에서 덜미가 잡힌 건데요.

그 검거 과정을 김기수 기자의 보도로 자세히 보시죠.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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