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남상일, 판소리 '수궁가' 완창 무대…3시간 40분 공연

[서울=뉴시스] 명창 남상일. (사진=국립극장 제공) 2024.05.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명창 남상일의 판소리 수궁가 완창 무대가 열린다.

국립극장은 오는 6월15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완창판소리-남상일의 수궁가'를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남창일은 이번 공연에서 동편제 시조인 송흥록 명창이 창안하고, 정광수 명창이 전수해 완성한 '정광수제 수궁가'를 부른다.

정광수제 수궁가는 힘 있는 통성과 우조 성음을 바탕으로 한 동편제의 특징과 정교하고 화려한 계면 성음 기교가 더해진 서편제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남 명창은 시원한 성음과 재치있는 입담, 수려한 너름새(소리꾼의 몸짓)로 익살스럽게 전객되는 수궁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고수로는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고법 이수자인 정준호가 참여하고, 송지원 음악인문연구소장이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공연은 완창 무대인 만큼 휴식 시간을 포함해 3시간 40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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