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서 잠들었다가 출동한 경찰차 들이받은 음주운전자 체포

권준우 2024. 5. 2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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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5분께 하남시 미사2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탄 채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잠든 A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경찰을 뿌리친 채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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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뿌리치고 도주하다 순찰차를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하남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5분께 하남시 미사2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탄 채 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음주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잠든 A씨를 깨워 음주 측정을 하려 했으나, A씨는 경찰을 뿌리친 채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3㎞가량을 운전해 도주하던 A씨는 앞질러 진로를 막은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에 멈춰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에 탄 경찰관 등 4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기초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t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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