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판교 3개 버스 노선 신설, 6월1일 개통

이종일 2024. 5. 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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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는 성남 판교로 출근하는 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을 6월1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시흥시는 판교 방면 정규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에 참여해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광역노선 신설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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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번·3302번·3402번 버스 운행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으로 추진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시흥시는 성남 판교로 출근하는 시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버스 3개 노선을 6월1일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하는 노선은 3202번(은행·은계~판교), 3302번(능곡·장현·목감~판교), 3402번(정왕·배곧~판교) 버스 노선이다. 노선별로 버스 4대씩 운행한다.

시흥시에서는 이미 경기도 프리미엄 버스 사업을 통해 2021년부터 판교 방면으로 P9530번과 P9540번 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나 예약이 조기 마감돼 이용이 어렵다. 2022년 10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시행 이후 출근시간대 시흥영업소와 시흥하늘휴게소에서 판교로 가는 8106번 버스를 타려면 최대 90분까지 기다려야 해서 시민 불편이 컸다. 이에 권역별로 판교 방면 노선 신설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시흥시는 판교 방면 정규노선 신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경기도 공공버스 사업에 참여해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광역노선 신설을 추진했다. 현장 모니터링과 제안발표 등 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지난해 6월 3개 노선 신설이 최종 선정됐다.

애초 노선의 시급성을 감안해 노선별 최소 운영 대수인 4대로 지난해 10월 개통하려 했으나 광역버스용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출고 지연으로 개통이 늦어졌다. 경기도와 시는 차량 제작사와 협의해 차량 출고 시기를 앞당겨 6월1일 개통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 공공버스는 영구면허로 운영하는 민영제와 달리 버스 노선을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운송사업자에게 한정면허를 부여해 준공영제로 운영하는 것이다. 민영제와 달리 전체 운영비 중 도비가 30% 지원돼 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 모든 권역에서 판교 방면 공공버스가 동시에 개통돼 교통불편이 해소될 것이다”며 “기존 출퇴근 시간에만 운행하는 프리미엄 버스 P9530번과 P9540번도 변함없이 운행되는 만큼 판교 방면 출근 대중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 출고 문제로 개통이 지연되고 있는 KTX광명역 방면 노선도 빨리 개통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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