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기분 상했다”…한예슬, 이탈리아 신혼여행중 인종차별 토로
배우 한예슬(43)이 신혼여행을 떠난 이탈리아에서 차별을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한예슬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혼여행에서 이탈리아의 한 호텔을 찾은 사진을 올리고 “저는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진심으로 기분이 상했다”고 밝혔다.
한예슬은 “호텔 손님으로서 비치 클럽의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호텔 손님용 자리가 아닌 다른 좌석에 앉혔다. 하지만 아무런 설명과 사과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내가 호텔 투숙객이라는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 만석이 아닌데도 만석이라고 말했고 테라스가 폐쇄되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고 답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텔 측은 하루 전에야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 결국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한 후에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이 공개한 테라스 좌석별 이용요금을 보면, 이곳 호텔은 좌석별 차등 요금을 받고 있다. 한예슬은 가장 비싼 요금의 테라스석인 ‘테라자 디올’석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예슬의 경험담에 네티즌들은 “이탈리아 여행하면서 동양인 차별 받은 적이 있다” “이탈리아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 종종 이런 차별 사례가 있다. 호텔 리뷰에 꼭 남겨야 한다” 등의 공감 댓글을 남겼다.
또 이탈리아 현지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인으로서 그런 일을 겪었다니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탈리아 정부가 이런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우리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예슬은 지난 7일 본인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년부터 공개열애를 시작한 남자친구와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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