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일부 됐다"…'서머너즈 워' 향한 70대 소환사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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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유저 스펙트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최근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영상에 출연한 독일의 소환사 'Schneeflocke21'는 서머너즈 워의 너른 유저 풀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가 게임 안팎에서 함께 교류하고 어우러지면서 서머너즈 워의 유저 스펙트럼은 10주년인 올해에도 더욱 확장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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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가 글로벌 유저 스펙트럼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2014년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는 다양한 스킬과 외형의 몬스터를 수집하고 즐기는 전략 전투의 묘미를 토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왔다.
높은 난도의 전략 플레이가 요구되지만 귀엽고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다양한 캐릭터, 그리고 플레이로도 수집·육성할 수 있는 유저 친화적 성장 방식 등으로, 신규 게이머부터 마니아 층까지 남녀노소 두루 유저 스펙트럼을 확장 중이다.
최근 서머너즈 워 10주년 기념 영상에 출연한 독일의 소환사 'Schneeflocke21'는 서머너즈 워의 너른 유저 풀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Schneeflocke21는 70대 고령에도 서머너즈 워를 열정적으로 즐기는 실버 게이머로, 그의 일상을 담은 해당 영상은 글로벌 누적 390만 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Schneeflocke21는 6년 전 서머너즈 워를 플레이하던 막내 아들의 권유로 소환사가 됐다. 현재도 아들과 같은 길드에서 함께 플레이 하는 그는 이제 이 게임이 삶의 일부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화려한 덱 전략이다. Schneeflocke21은 일반 아레나와 시험의 탑, 아들과 함께하는 점령전을 가장 좋아한다며 "바람 속성 웨폰마스터가 '최애' 몬스터"라고 말했다.
'게임스컴2022'과 두 차례의 '서머너즈 워' 유럽 투어에도 참석했을 만큼, 오프라인 행사에도 적극적이다. Schneeflocke21는 "첫 행사에 참여할 때는 고령의 유저가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복잡한 감정이 들었지만 현장에 발을 딛자 마자 환상적인 분위기에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며 "PINKROID, SEISHIZO와 같은 e스포츠 선수들을 만나고 컴투스와도 소통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25년차 간호사인 Schneeflocke21은 "서머너즈 워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 얼마든지 쉽게 대화를 시작하고 연대감을 느낄 수 있다"며 새로운 유저들이 지속 합류하며 탄탄한 유저풀이 형성될 수 있는 이유도 전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유저가 게임 안팎에서 함께 교류하고 어우러지면서 서머너즈 워의 유저 스펙트럼은 10주년인 올해에도 더욱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서머너즈 페스티벌'의 한국 서울, 중국 심천 등 행사장에는 자녀를 동반한 소환사 부부,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방문한 어린이 소환사 등 다양한 유저들이 가족 단위로 방문했다.
'한일 슈퍼매치 2024' 피날레 무대에서는 우승한 한국 팀의 ZZI-SOONG 선수가 마찬가지로 소환사인 어린 아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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