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40~50만 원 지원···교재 구매, 독서실 이용 등에 사용
최승현 기자 2024. 5. 28. 10:25
강원 양구군은 다문화가족 아동·청소년에게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 적응이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학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양구군에 거주하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다문화가족 자녀 중 한국 국적의 초등학생(7~12세)과 중학생(13~15세)이다.
교육 급여와 중복 지원은 되지 않는다.
교육활동비는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과 교재 구매, 독서실 이용, 예·체능 및 직업훈련 실습을 위한 재료 구매, 자격증 시험 응시료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이다.
양구군은 교육활동비를 NH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교육활동비 신청은 오는 9월 30일까지 양구군 가족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양구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다양한 학습 경험을 통해 진로를 설계하고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하려고 교육활동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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