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남 관광객 6300만명 '역대 2위'…메가이벤트 효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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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수가 6300만명을 웃돌며 역대 두번째이자 2012년 여수엑스포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6300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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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1200만·여수 1140만·목포 792만명
증가율은 순천 91%·광양 41%·강진 29%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지난해 전남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수가 6300만명을 웃돌며 역대 두번째이자 2012년 여수엑스포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6300만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5600만명)보다 700만명, 비율로는 13% 증가했다.
'엑스포 특수'로 9000만명대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다.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총괄하는 자료다. 지역별 대표 관광지 등이 지점으로 등록돼 있다.
전남 관광이 붐을 이룬 데는 2022~2023년 전남방문의 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와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별 유명 축제들이 잇따라 성황리 개최된 점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국제 정원도시' 순천이 1200만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국의 나폴리' 여수가 1140만명, 항구도시 목포가 792만명, 친환경 생태도시 담양이 344만명, 동부권 중심도시 광양이 342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율은 순천 91%, 광양 41%, 강진 29% 등이었다.
10년만에 다시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신개념 연출과 관람객의 동선분석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했다. 광양 매화축제는 구례산수유 축제와 시기가 겹쳐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강진에선 남미륵사의 아름다운 철쭉과 서부해당화 등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순천만국가정원·순천만 습지로 2022년보다 500만명이 증가한 780만명을 기록했다. 광양 청매실농원도 115만명 늘어난 145만명, 강진 남미륵사도 44만명 증가한 59만명이 방문했다.
전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 컨벤션 효과를 활용해 올해부터 3년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비상하는 글로벌 전남관광의 기틀을 다질 '2024~2026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로컬 관광자원을 5대 분야로 통합 브랜드화하고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전남을 찾도록 할 방침이다.
또 전남을 찾는 관광객이 편리하게 지역을 다녀가도록 전남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통해 숙박·체험시설·교통 등 원스톱 예약·결제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관광객 유치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남도 숙박할인 빅이벤트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우수한 산림·해양자원에다 풍부한 먹거리와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 오감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세계관광문화대전 성공 운영을 통해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도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매력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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