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봉 전북도의원, 천주교 '초남이성지' 활용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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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는 윤수봉 의원이 초남이성지의 종교·문화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발제자로 나선 함한의 전북대 명예교수(문화인류학)는 "초남이성지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천주교 성지로서 종교·문화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평등과 애덕의 가치, 그리고 혈연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려고 했던 신앙공동체의 실천적 사랑이 담긴 초남이성지는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는 정신적 가치를 지닌 성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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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의회는 윤수봉 의원이 초남이성지의 종교·문화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초남이성지는 완주군 이서면 남계리에 위치한 천주교 성지로 1987년부터 성지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2021년에는 한국 천주교의 첫 순교자로 알려진 윤지충과 권상연의 묘소가 바우배기에서 발견되면서 초남이성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등 접근성이 열악하고 천주교만의 배타적인 종교자산이 아닌 보편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인식과 정책적 접근이 부족하여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
발제자로 나선 함한의 전북대 명예교수(문화인류학)는 “초남이성지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드문 천주교 성지로서 종교·문화적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평등과 애덕의 가치, 그리고 혈연을 넘어선 새로운 사회를 추구하려고 했던 신앙공동체의 실천적 사랑이 담긴 초남이성지는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모든 이에게 귀감이 되는 정신적 가치를 지닌 성지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문윤걸 예원대 교수는 초남이성지가 지닌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 경쟁력을 언급하며 “초남이성지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서는 전주교구를 비롯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며 “성지조성 단계부터 부가가치 창출까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윤수봉 의원은 “종교문화유산을 신자들만의 전유물로 볼 게 아니라 사회적 공공재로 봐야 한다”면서 “초남이성지가 전북이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종교·문화유산인 만큼 국가사적 지정부터 환경정비와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전북자치도가 천주교계와 협업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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