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성의 김하성, 9구 승부 끝에 안타→결승 득점까지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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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도 잘 던졌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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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 9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17이 됐다.
팀은 2-1로 이겼다. 1-1로 맞선 7회 앞서가는 점수를 내며 승부를 갈랐다. 그 문을 김하성이 열었다. 선두타자로 나와 좌완 A.J. 퍽을 상대로 중전 안타 출루했다. 9구 승부 끝에 슬라이더를 받아쳐 투수옆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유격수가 도와줬다. 팀 앤더슨이 연속 실책을 범하며 베이스가 채워졌다. 앤더슨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연달아 놓치면서 상황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볼넷을 얻으며 밀어내기로 점수를 내며 2-1로 앞서갔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상대 선발 트레버 로저스(5 1/3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실점)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9개의 타구가 타구 속도 95마일을 넘겼지만, 많은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좌완에 유난히 약한 샌디에이고다. 이날 경기전까지 좌완 상대 타율 0.219으로 내셔널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쁜 기록이었다. OPS도 0.632로 뒤에서 네 번째. 좌완 선발 상대로 7승 9패 기록했다.
김하성도 고전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3-1 카운트에서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07.7마일의 총알같은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3루수 제이크 버거가 몸을 던져 잡아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이클 킹도 잘 던졌다.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이 홈런 한 개씩 기록하며 줄다리기를 했다. 2회 도노번 솔라노가 좌측 담장을 넘기자 바로 이어진 3회초 재즈 치솜 주니어가 우측 담장을 넘겼다.
6회 이후 집중력은 샌디에이고의 그것이 더 나았다. 6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쳤던 샌디에이고는 7회에는 점수를 냈다.
반면 마이애미는 샌디에이고 불펜을 넘지 못했다. 아드리안 모레혼이 2이닝을 볼넷 한 개만 허용하며 막았고, 마쓰이 유키는 8회 치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잔루 처리했다. 로베르토 수아레즈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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