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깨졌다

논란 이후 318만→299만명으로 약 19만명 이탈
영양군 지역 비하, 장원영 썸네일로 연이은 논란

[서울=뉴시스] 박민선 리포터 = 유튜버 피식대학이 영양군 지역 비하, 장원영 썸네일 등의 논란으로 구독자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28일 현재 299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최고 구독자 수인 318만 명에서 18일 만에 약 19만 명가량 이탈한 것이다.

피식대학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11일 자체 콘텐츠인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경상북도 영양군편 영상에서 시작됐다.

출연자들은 영상에서 영양의 모습을 "중국 같다"고 평가하고, 방문한 식당의 상호명을 공개한 채 음식을 혹평하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다 여론의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피식대학은 지난 18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 5일 게시된 피식쇼 영상에서는 걸그룹 아이브(IVE)의 멤버 장원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는데, 영상 썸네일이 성희롱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비판도 받았다.

기존의 게스트 출연 영상 썸네일은 게스트의 모습이 왼쪽에 있고, 오른쪽에는 PSICK(피식) 로고가 새겨진 형태였던데 반해, 장원영이 출연한 영상의 썸네일은 왼쪽이 아닌 가운데에 장원영의 모습이 부각됐던 것.

그리고 장원영 사진 뒤에 위치한 PSICK 로고에서 P의 일부가 잘리고 S와 I는 완전히 가리는 형태가 돼 영어 욕설인 'FXXX'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후 20일 피식대학은 PSICK 로고가 가려지지 않은 썸네일로 교체한 뒤 고정 댓글로 "기존 썸네일은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였다"고 해명했다.

해당 논란들로 인해 네티즌은 피식대학의 유튜브 영상과 커뮤니티 댓글로 "정떨어져서 구독 취소했다", "(나락퀴즈쇼 등의 콘텐츠로)다른 사람 나락 보내다 본인들이 나락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피식대학은 튜브가이드의 코미디 분야 국내 유튜브 채널 순위에서 5월 3주 차까지 1위를 유지했으나 5월 4주 차에는 31위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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