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능력 부족”…경북행복재단 후보자 ‘부적합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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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는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친 결과 '부적합 의견'을 냈다.
그 결과 인사청문위원회는 후보자가 규모 있는 조직이나 기관의 경영 책임자로 활동한 경험이 없어 기관장으로서 요구되는 경영 능력이나 리더쉽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점과 임명 후에도 대학교수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어서 대표이사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점 등을 토대로 부적합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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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위 “자질·도덕성 등 부족한 점 많아”
민주당 경북도당 “후보자 인사 중단” 촉구
경북도의회는 정재훈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거친 결과 ‘부적합 의견’을 냈다. 도의회가 경북도 산하 기관장 인사청문 결과 부적합 의견을 제출한 건 이번이 첫 사례다.
그 결과 인사청문위원회는 후보자가 규모 있는 조직이나 기관의 경영 책임자로 활동한 경험이 없어 기관장으로서 요구되는 경영 능력이나 리더쉽 등이 검증되지 않은 점과 임명 후에도 대학교수의 직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어서 대표이사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점 등을 토대로 부적합 의견을 냈다. 여기에 경북과의 연고가 부족해 지역의 현실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점과 강의 중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있는 점 등도 부적합 이유로 들었다.
최태림 위원장은 “후보자가 사회복지 분야 전문가로서 깊은 전문 지식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지니고 있긴 하지만 재단에 산적해 있는 다양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직무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또한 논평을 내어 “성차별 논란이 있는 정재훈 후보자의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1월 경북 청소년육성재단과 통합한 행복재단 대표를 논란이 있는 인사를 내정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도민과 민의를 대변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도의회는 정 후보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도의회의장 보고 후 이철우 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도지사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참고해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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