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마이애미 상대로 '결승득점'...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 견인

이상희 기자 2024. 5.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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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내셔널리그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에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가진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타격감을 회복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타격 상승감을 이어가며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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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29)이 내셔널리그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3타수 1안타에 결승득점까지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마이애미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 유격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마이애미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9승 35패 승률 0.352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필라델피아에 무려 18.5경기 차이로 뒤쳐져 있다. 내셔널리그 최저 승률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전날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가진 홈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며 타격감을 회복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최약체 마이애미를 상대로 타격 상승감을 이어가며 결승득점까지 올렸다.

이날 김하성의 첫 타석은 3회말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선발투수 트레버 로저스(27)를 상대로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 91.4마일(약 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 쳤지만 3루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웃됐다. 타구속도가 106.9마일(약 172km)이나 나왔을 정도로 배트 중심에 잘 맞은 타구였지만 코스가 나빴다.

 

두 번째 타석은 5회말에 만들어졌다. 첫 타석과 마찬가지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같은 투수 로저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6구, 92.8마일(약 149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이날 경기에서 김하성의 세 번째 타석은 7회말에 찾아왔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A. J. 퍽(29)을 상대로 2볼 2스트라이크에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86.3마일(약 139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로 연결했다.

진루에 성공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들의 안타와 볼넷 등을 묶어 득점까지 올렸다. 양팀의 1-1 동점 상황이 김하성의 득점으로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네 번째 타석은 8회말에 찾아왔다. 원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팀 바뀐 투수 버치 스미스(34)를 상대로 초구 91.5마일(약147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이어져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린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7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92가 됐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결승득점을 끝지 잘 지켜내 마이애미를 2-1 누르고 승리했다. 전날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구가했다. 

사진=MHN스포츠 DB, 샌디에이고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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