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경계선 아이들, AI 프로그램 활용해 1대 1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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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난독 현상·경계선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움터프로젝트'의 하나인 '인공지능(AI)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기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정확한 진단 후 재미있으면서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하면서 읽기·쓰기 능력도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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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50명 참여, 학생 69명 지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난독 현상·경계선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움터프로젝트’의 하나인 ‘인공지능(AI)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움터프로젝트’는 학교 밖 연계 전문 지원을 말한다. ‘움터’는 새싹이 땅속에서 움터 오르듯 배움의 기초부터 다져 꿈과 희망을 키운다는 의미로 울산기초학력지원센터를 뜻하기도 한다.
지원 대상 학생들은 난독(현상) 학생 24명과 한글 해득에 어려움을 겪으며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초 1~2학년 학생 45명이다.
학생들은 50회에 걸쳐 정규 수업 이후 교실에서 교사와 1대 1로 수업을 받는다.
‘인공지능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31곳 교사 50명이 참여한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시교육청 컴퓨터실에서 참여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초기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기초과정 직무연수’를 했다.
이 프로그램은 난독증, 난독 현상, 기존 방식으로 한글 읽기·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개발된 ‘깨디와 한글마법사’를 사용한다.
앞으로 움터프로젝트 참여 교사들은 ‘깨디와 한글마법사’의 지능형 연산 방식(알고리즘)으로 한글 파닉스(발음), 읽기·쓰기 학습프로그램을 학생 학습 수준과 학습 속도에 맞춰 지도하게 된다.
‘깨디와 한글마법사’는 난독(현상), 경계선지능 학생에게 똑같은 유형(패턴)으로 학습 내용을 반복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꾸준한 학습으로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 학습 내용이 체계적이며 게임 요소와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이뤄져 있어 학생들은 즐겁게 학습하며 읽기·쓰기 능력을 높일 수 있다.
교사는 프로그램에서 객관적으로 진단한 학생 수준을 토대로 진도가 정해져 수업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정학습 때는 학생의 학습 결과가 자동 분석돼 진전도를 파악할 수 있고, 학생 맞춤으로 목표가 자동 설정돼 수업 진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초기 문해력을 향상할 수 있는 최적기인 초등학교 1~2학년 때 정확한 진단 후 재미있으면서 꾸준하게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한글을 해득하면서 읽기·쓰기 능력도 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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