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뒤덮은 검은 소용돌이…'인구 밀집' 동부 해안까지 위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남부를 덮친 강력한 폭풍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3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는데요.
켄터키주를 포함해 텍사스, 아칸소,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등 5개 주에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에선 이달 초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폭풍으로 8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주 아이오와주에서도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목숨을 잃는 등 악천후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부터 미국 중남부를 덮친 강력한 폭풍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23명이 숨진 걸로 집계됐는데요. 인구가 밀집한 동부 해안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커먼 검은 소용돌이가 도심 위를 뒤덮었습니다.
강력한 비바람에 건물 지붕이 뜯겨 날아갑니다.
쓰러진 나무에 부딪혀 1명이 숨지는 등 켄터키주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했습니다.
[패튼 온디쉬코/이웃 주민 : 끔찍해요. 끔찍한 일입니다. 유가족이 잘되길 빌며 이런 일이 발생해 정말 유감입니다.]
켄터키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주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앤디 베셔/켄터키 주지사 : 현재 174,586명의 고객에게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력이 복구될 수 있도록 24시간 작업 중입니다.]
앞서 토네이도와 폭풍우가 덮친 텍사스주 피해는 더 심각합니다.
폭격이라도 맞은 듯 주택가 전체가 잔해만 남았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더로스/텍사스 주민 : 옆에 어린 소녀가 있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도와주세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라고요.]
켄터키주를 포함해 텍사스, 아칸소, 오클라호마, 앨라배마 등 5개 주에서 최소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피해 지역 주지사들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 기상당국은 폭풍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뉴욕과 워싱턴 DC 등 동부 해안 지역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미국에선 이달 초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폭풍으로 8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주 아이오와주에서도 토네이도로 최소 5명이 목숨을 잃는 등 악천후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미 내륙 지역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계속 머물면서 토네이도를 잇따라 발생시키고 있는 걸로 분석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조무환)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쉬는 거 맞나? 돌아가보자"…아내 눈썰미가 시민 살렸다
- 전봇대 뽑히고 번쩍…사고 낸 운전자 "술 깬 줄 알았는데"
- 인증샷 유행에 "이러다 멸종"…한라산에 드론 띄워 막는다
- "바짝 따라오세요" 앞뒤에 경찰이…출근길 뚫고 달린 사연
- "밥풀 다 떼고 버렸는데…즉석밥 용기, 재활용 안된다니"
- '탈덕수용소' 운영자, 강다니엘 명예훼손 혐의로도 재판 중
- 발사 2분 만에 폭발했다…북, 정찰위성 발사 실패 인정
- 트럼프 '입막음 돈' 형사재판 28일 최후변론…마무리 수순
- 완전 군장으로 구보·팔굽혀펴기…"'이상' 알고도 얼차려"
- "소주 한 잔 주세요" 오늘부터 가능해진다…반응 엇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