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러시아 외교관 자국 내 이동 제한…러시아 "보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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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러시아 외교관들이 폴란드 내에서 이동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이는 국가적 결정이지만 러시아가 폴란드에 사보타주(파괴 공작)을 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조치를 매우 심각한 경고로 취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영사 직원들이 다른 곳을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긴 하지만, 세르게이 안드레이예프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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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로바 "폴란드 크게 후회하도록 러시아가 보복할 것"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폴란드가 러시아 외교관들이 폴란드 내에서 이동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27일(현지시간) 라도슬라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은 "이는 국가적 결정이지만 러시아가 폴란드에 사보타주(파괴 공작)을 하는 데 관여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이번 조치를 매우 심각한 경고로 취급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폴란드는 러시아를 대신해 페인트 공장에 방화를 계획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을 구금했다. 러시아는 최근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막고자 유럽 국가들에서 현지인들을 고용해 방해 행위,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시코르스키 장관은 이번 발표에 대해 "폴란드가 이러한 제한을 내린 최초의 국가도 아니다"라며 "더 많은 국가가 같은 조처를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영사 직원들이 다른 곳을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긴 하지만, 세르게이 안드레이예프 폴란드 주재 러시아 대사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조치와 관련해 폴란드 지도자들이 "러시아 혐오증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반러 조치에 대해 폴란드가 크게 후회할 수 있도록 러시아가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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