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의 옷을 입은 진짜 삶의 이야기"…기억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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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기억서점'은 모든 기억을 책의 형태로 보관하는 곳에 초대받은 주인공 지원이 펼치는 감동적인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오랜만에 책을 읽다가 울었습니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떠나보내지 못한 이가 있다면 더욱 와닿을 따뜻한 이야기", "오랜만에 보는 쫀쫀한 필력과 몰입감 있는 이야기", "판타지의 옷을 입은 진짜 삶의 이야기" 등 찬사를 받으며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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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당신은 어떤 기억을 바꾸고 싶은가요?"
책 '기억서점'은 모든 기억을 책의 형태로 보관하는 곳에 초대받은 주인공 지원이 펼치는 감동적인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최근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 먼저 출간되어 공개 일주일 만에 170개 이상의 독자 리뷰가 이어졌다. “오랜만에 책을 읽다가 울었습니다”, “마음속에 오랫동안 떠나보내지 못한 이가 있다면 더욱 와닿을 따뜻한 이야기”, “오랜만에 보는 쫀쫀한 필력과 몰입감 있는 이야기”, “판타지의 옷을 입은 진짜 삶의 이야기” 등 찬사를 받으며 여성 독자들을 중심으로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기억서점은 주어진 수명을 포기하고 죽으려는 사람에게 수명의 일부를 팔아 세 시간 동안 과거로 다녀올 기회를 제공한다. 단 기회는 3번이다. 과거 중 어느 곳으로 갈지는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열람해 찾을 수 있고 정확히 원하는 시점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
소설가 송유정은 "이 이야기는 위로와 치유의 글이 아니지만 누구나 하나씩은 끌어안고 있을 상실에 대한 진심 어린 공감을 건네고 체온과 같은 온기의 동지애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건 아주 간단한 규칙으로 돌아가는 일종의 거래예요. 난 지원 씨에게 과거로 돌아갈 세 번의 기회를 줄 수 있고, 지원 씨는 원하는 시점으로부터 세 시간을 그곳에 머물 수 있어요. 난 그렇게 시간을 돌려주는 대가로 지원 씨의 남은 수명을 가져갈 거고요."(59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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