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남현희 조카 골프채로 때려"…아동학대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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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28)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3)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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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를 사칭해 3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여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28)가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3)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전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과 특수폭행, 협박,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씨는 지난해 8월31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소재 남씨의 모친 집에서 남씨 조카인 중학생 A군의 엉덩이를 길이 1m가량의 어린이 골프채 손잡이 부분으로 15대 정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4월 A군이 용돈을 요구하자 '주변에 친구가 없게 해 주겠다', '경호원을 학교로 보내겠다'라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있다.
A군 가족은 지난해 9월 경찰서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전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을 때리는 데 사용한 골프채의 위험성을 확인하고 특수폭행 죄명을 추가해 기소했다"며 "현재 항소심 공판 중인 사안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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