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안전망 강화" 부산 '우정순찰대' 전지역으로 확대 시행

부산경찰청은 부산지방우정청과 집배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범죄예방 및 환경개선, 집배원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부산지역 집배원 1천여 명은 '우정순찰대'라는 이름으로 경찰 치안 업무를 지원한다.

우편 배달 활동 중 거동수상자를 발견할 경우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인기척이 없는 소외가구를 발견하면 경찰과 공유하는 등 범죄예방과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부산경찰청은 우정순찰대가 제공하는 치안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해 조치하는 등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우정순찰대에 대한 교통안전교육과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경찰은 기존의 사하와 동래지역에서 우정순찰대를 운영하며 20여 건의 치안사항을 경찰에 제공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발생하자 부산지역 15개 경찰서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다니고 주민과 유대감이 높은 집배원이 범죄 사각지대와 소외가구를 점검하는 등 경찰과 함께 안전한 부산 만들기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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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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