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7인 가구로 15년 이상 버텼다”…반포 ‘20억 로또’ 청약 만점통장 나와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robgud@mk.co.kr) 2024. 5. 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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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시세차익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만점 통장(84점)이 나왔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1가구 당첨 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0일 전용 84㎡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당첨되면 2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청약 만점 통장 보유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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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사진 = 다음 로드뷰]
20억 시세차익으로 관심을 모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만점 통장(84점)이 나왔다. 올 들어 만점통장 보유자가 당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 1가구 당첨 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84점)을 받으려면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 본인을 제외한 부양 가족수 6명 이상(35점) 이어야 한다. 7인 가구가 무주택 15년 이상을 유지해야 만점이 가능하다.

이전까지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당첨가점이 나왔던 곳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 자이’였다. 메이플 자이의 당첨 최고 가점은 79점으로 1순위 청약에서 331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59㎡B에서 나왔다. 이는 6인 가구가 15년 넘게 무주택으로 지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래미안원배일리 청약 화면 [사진 =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앞서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 20일 전용 84㎡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해당 가구는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으로 줍줍이 아닌 일반분양 가점제 방식으로 공급됐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84㎡ 분양가는 19억5638만원(필수 옵션금액 포함)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대는 40억~42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당첨되면 20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할 수 있어 시장에서는 청약 만점 통장 보유자들이 대거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실제 해당 청약에는 총 3만5076명이 신청했고 해당지역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해당 가구는 조합원이 계약하지 않아 공급이 취소된 물량으로 줍줍이 아닌 일반분양 가점제 방식으로 공급됐다.

서류 접수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가능하며 계약일은 다음달 10~12일이다. 잔금 17억6074만9200원은 오는 7월26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해당 가구 입주는 오는 7월(계약체결일로부터 45일 뒤 잔금 완납한 뒤 입주 가능)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투기·청약과열지구에서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제한 3년을 적용받는다. 다만, 거주 의무기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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